[고시기획 고영미 기자] 지난 6월 2019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최종 합격자 발표에 이어 공무원 수험가는 지방직 및 교육청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올해 9급 공무원 채용이 중반부를 넘어서자 수험가는 2020년 시험 준비에 본격 돌입하는 모습이다.
내년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과목별 이론정리’가 선행돼야 한다.
이론정리=‘탄탄한’ 밑바탕
현재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및 선택과목(2과목)으로 치러진다. 이중 공통과목은 조정점수가 아닌 원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목별 이론정리를 통해 탄탄한 기본실력을 쌓아야 한다.
수험관계자는 “과목별 이론강의는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학습단계로 향후 진행되는 문제풀이 및 동형 모의고사의 밑바탕이 된다”고 조언한다.
우선 국어 과목은 전 영역의 고른 학습과 문제 포인트를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지난 4월에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는 국어 독해 문제가 다수 출제되며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평소보다 국어 문제풀이 시간이 늘어나 시간안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문학과 비문학은 작품의 해석 능력을 키우고 맞춤법과 한자의 꾸준한 학습이 요구된다.
특히 한자는 단기간 내에 점수상승이 어려우므로 수험 초반부터 암기를 해둬야 한다.
수험 관계자는 “문법과 어휘 등 수험생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은 기본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업과 교재를 활용해 매일 꾸준히 공부하고 암기할 부분은 반드시 외워두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 과목 역시 지금부터 꾸준히 실력을 쌓아야 한다. 우선 강의를 통해 문법을 익히고 어휘를 꼼꼼히 암기하는 것이 좋다.
올해 국가직 9급 합격생은 “본인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독학 보다 강의와 교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영역별 기본이론을 통해 기초를 정리하고 향후 문제풀이로 실력을 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휘집을 1권 정해 매일 꾸준히 암기해야 한다. 어휘를 많이 정리해두면 향후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 과목은 올해 9급 공무원 시험에서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각 시대별 중요 사건 암기와 이해를 병행해야 한다.
수험 관계자는 “기본이론 정리 후 기출문제나 O,X 문제 등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고 반드시 암기할 부분을 체크해 실력을 차근차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초시생들은 선택과목을 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원 및 수험관계자와의 상담을 통해 과목별 출제경향, 난이도, 학습방법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N수생들은 선택과목에서 보완할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 공무원 시험 특성 상 소수점으로 합격의 당락이 좌우되는 만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어디이고 어떻게 학습할 것인지를 체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020년 공무원 시험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공무원 학원 및 수험 전문가와의 상담, 합격설명회 등을 통해 최근 시험 출제 경향과 향후 학습방법에 대해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